SKF 리컨드 오일(RecondOil) 솔루션은 산업용 오일을 소모품이 아닌 ‘영구 자산’으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의 핵심 혁신이다
SKF Sustainability hero 2025
부산--(뉴스와이어)--글로벌 엔지니어링 선도 기업 SKF가 권위 있는 ‘제12회 마이클 포터상’에서 신설된 기업 경쟁력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상은 공유가치 창출(CSV) 및 ESG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역량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민간 기업을 표창한다.
특히 이 상은 세계적 전략경영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의 이론을 아우르는 포괄적 평가 체계로 발전한 후 ‘경쟁력’ 부문을 신설해 수여한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SKF 스웨덴 본사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과 혁신적인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이 영예를 안았다.
◇ 핵심 철학의 현대적 진화: 마찰과의 싸움(Fighting Friction)의 재해석
SKF의 이번 수상은 1907년 창립 이래 117년간 이어온 핵심 철학인 ‘마찰과의 싸움(Fighting Friction)’에 대한 글로벌한 인정이다. SKF는 전 세계 에너지의 약 20%가 기계 마찰을 극복하는 데 사용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마찰 저감 기술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지구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마찰을 줄인다는 초심을 현대적 ESG 경영 모델로 성공적으로 진화시켜 온 SKF의 여정이 세계적 권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SKF의 3대 핵심 혁신과 구체적 성과
심사위원들은 SKF가 ‘지능적이고 청정한(Intelligent and Clean)’ 성장 전략을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한 세 가지 혁신에 특히 주목했다.
1. 리컨드 오일(RecondOil) - 오일을 소모품에서 영구 자산으로 전환
리컨드 오일 솔루션은 산업용 오일을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닌 ‘영구 자산’으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의 핵심 혁신이다.
· 기술: 특허받은 이중 분리 기술(DST)을 통해 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해 오일 성능 저하를 원천 방지한다.
· 환경/비용 절감: 기존 방식 대비 CO₂(온실가스) 배출량을 99% 감축한다. 실제로 영국 사우스 웨일스 제철소 고객은 연간 1만5000파운드(약 246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CO₂ 2만300kg 배출 저감을 구현했으며, 멕시코의 고객은 3개월마다 진행하던 오일 교체가 필요 없어지는 효과를 봤다.
· 도입 용이성: 구독 서비스 기반 계약으로 고객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순환 경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해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 베어링 재제조(Bearing Remanufacturing) - 에너지와 탄소 배출 최대 90% 절감
베어링 재제조 기술은 사용된 베어링을 신품 수준의 성능으로 복원해 에너지와 CO₂를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 시스템: SKF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재제조 센터를 운영하며, AI 기반 손상 평가 시스템 ‘SKF REPAIR’를 통해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 고객 사례: 유럽의 한 노천 광산 고객은 이 기술을 통해 연간 53만유로(약 6억9000만원)의 유지보수 비용과 7만5000유로(약 9800만원)의 재고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
3. E2 에너지 효율 베어링 - 마찰력 30% 이상 감소
E2 에너지 효율 베어링은 표준 베어링 대비 마찰력을 30% 이상 감소시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 사회적 임팩트: 만약 유럽과 미국의 모든 산업용 모터에 E2 베어링이 적용된다면 연간 24억6000만k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75만 가구의 연간 전기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 AI 기반 예지보전과 경제-환경의 선순환
SKF의 AI 기반 예지보전 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을 사전에 방지해 불필요한 정비를 줄이고 기계 수명을 연장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 소비와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경제와 환경의 가치 동시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
SKF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환경적 성과 외에도 견고한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5년 연속 EcoVadis 플래티넘 메달(상위 1%)과 2024년 CDP 기후 변화 A등급(상위 2%)을 받으며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SKF는 2030년 모든 사업장 탄소 중립과 2050년 순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4년부터 6년간 30억 스웨덴 크로나(약 394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F코리아 안분도 대표는 “이번 수상은 SKF가 117년 동안 추구해온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 감축을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케이에프코리아 소개
1907년부터 SKF(에스케이에프)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베어링, 씰, 윤활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그리고 마찰을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마찰이 적다는 것은 더 많은 에너지가 절약된다는 의미며, 이를 줄임으로써 우리는 산업을 더 스마트하고, 더 경쟁력 있고,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어 우리 모두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한다. SKF는 약 13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만7000개의 유통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987억2200만 스웨덴 크로나(SEK)였으며, 직원 수는 3만8743명이다. ® SKF는 SKF 그룹의 등록 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