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고성능 CMOS 이미지센서(CIS, CMOS Image Sensor) 칩 설계를 선도하는 중국 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 Technology Co)가 신규 투자라운드에서 약 2억2500만달러(약 2500억원)를 유치했다고 공개했다.
이번 투자에는 샤오미창장산업펀드, 중국초상은행 자회사 CBM인터내셔널, 세쿼이아캐피털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등이 신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레노버 캐피탈(Lenovo Capital)과 포브라이트 캐피탈(Forebright Capital)도 참여했다. 스마트센스는 8월에도 화웨이 산하 허블테크놀로지 인베스트먼트(Hubble Technology Investment)로부터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라운드로 스마트센스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신뢰할만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는 이미지센서 독자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우위 유지, 기술 및 제품 혁신을 위한 투자 확대, 세계적인 칩 설계 팀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센스 창업자 겸 사장 리차드 수(Richard, Xu)는 “스마트센스의 전략적 방향성 및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투자자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스마트센스는 고객 니즈에 맞게 기술 혁신을 거듭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이미지센서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및 공급 체인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시대에 걸 맞는 턴키(turnkey) 서비스와 보다 강력한 칩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산업 구조적인 측면에서 최근 한·중 기업 간 협력은 하이엔드(high-end) 개발 쪽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 양국 간 협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제품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 발맞추어 국내 반도체 기업과 중국 CIS 칩 설계 회사 간 긴밀한 협력은 이제 업계 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센스는 2011년 창립되어 고성능 CIS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급업체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풀 컬러 나이트비전(full color night vison), BSI+ 글로벌 셔터 기술, 단일 프레임 HDR 기술, 강화된 NIR 등 최첨단 기술을 제공해 다양한 업계의 탑티어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스마트센스는 2017년부터 전 세계 CIS 보안 및 감시 분야 시장점유율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소비자 기계 장비 비전(machine vison)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 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센스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이유에 대해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센스의 투자자이자 긴밀한 파트너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스마트센스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며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센스는 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협력하여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용 풀HD 해상도 이미지센서를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200만 픽셀과 300만 픽셀 두 가지 해상도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고감도 및 2~3배 노이즈가 개선된 성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비디오 감시 제품을 공급하는 전 세계 탑티어 업체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시장에서 널리 호평받았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는 국가 간 기술 및 자원 공유가 핵심이기 때문에 스마트센스는 국내 기업과의 자원 공유, 공동 연구 등 협력을 통해 윈윈(win-win) 효과는 물론 ‘1+1>2’ 효과까지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센스는 향후에도 기술,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한·중 CIS 칩 기술 혁신 및 산업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함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