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포스터
세종--(뉴스와이어)--전 세계 80개국 한국어 교육자 450여명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과 함께 8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열세 번째를 맞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연수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국내 체류 세종학당 교원 △초·중·고교 한국어 학급 교원 △대학 기관 한국어 교원 △다문화센터 한국어 교원 등이 대회에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일반·문화원·교육원 세종학당 교원 △한글학교·한국학교 교원 △대학 기관 한국어 교원 등이 함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세종학당재단 유튜브 채널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통해 생중계한다. 대회 안내문에 있는 정보 무늬(QR 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케이-선생님 이음 한마당’으로 한국어 교육자 간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
대회 첫날에는 문체부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 외교부(장관 정의용)가 공동으로 ‘케이-선생님 이음 한마당’을 펼친다. 행사에는 대회 참가자 450여명 외에도 교육부(400여명)와 외교부(220여명)의 교원 연수 일정에 참가하는 한국어 교원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이야기 콘서트’와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어 교육 사례 발표’, ‘코로나19 시대의 한국문화 특강’을 통해 소통하고 한국어 교육 경험을 나눈다.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악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가수 라비던스의 존노와 고영열도 함께한다.
◇비대면 시대의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의 나아갈 길 모색
둘째 날부터는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이어진다. 8월 10일(화)에는 ‘매듭공예, 케이-미용(뷰티)’을 주제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 문화 교육 방안을 소개하고, 8월 11일(수)에는 ‘세종학당 인공지능 한국어 교육 자료 활용 방안’과 ‘세종학당 단시간 학습 콘텐츠 활용 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교실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매듭 공예)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박형민, △(케이-미용(뷰티))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한지수 △(한국어 교육)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교수 김한샘,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교수 진정란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2일(목)에는 ‘한국어 교육 현장 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열리고 수상자들이 코로나19에 따라 변화한 한국어 교육 현장사례를 발표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어 교육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현장에서 노력하는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대면, 비대면 관계없이 한결같은 열정으로 한국어를 알릴 수 있도록 연수 기회를 확충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 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술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