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PLAP)
서울--(뉴스와이어)--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탈 장르적이고 새로운 다원적 성격의 예술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7년째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Platform-L Live Arts Program)’(이하 PLAP)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 아이디어를 실연할 수 있는 공간과 기술, 홍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을 선정해 후속작 발표를 위한 상금을 수여하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범주와 개념을 조금씩 확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다원예술 분야 기획 공모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은 경계와 계층이 정의되지 않은 다채롭고 다원적 성격의 예술 기획 플랫폼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간과 홍보 지원을 하며, 플랫폼엘의 스태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보다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을 목표로 삼는다.
그 중 아하콜렉티브X아우어퍼커션의 ‘0과 1의 페이징’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현재 후속작을 준비 중이며, 9월 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역시 공모작 중 사업의 예술성, 파급력, 운영의 안정성에 따라 최우수작을 선정해 2024년 공개할 수 있는 후속작 제작 지원 및 공간 지원을 계획에 있다.
◇ 프로그램 개요
· 프로그램명: 2023 플랫폼엘 라이브 아츠 프로그램 Platform-L Live Arts Program (PLAP)
· 전시/공연 시간: 2023.08.02. ~ 2023.08.27(26일) 11:00 ~ 20:00
· 전시/공연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갤러리 2, 3, 머신룸(B3), 플랫폼 라이브(B2)
· 참여 작가: 김준수, 노경택, 박근호(참새), 이루다, 장혜진(혜진장댄스), 정승, 한재석
· 주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 프로그램 문의 - 전화 / 카카오 플러스 친구: 플랫폼-엘
· 티켓 가격: 프로그램별 상이.
자세한 사항은 플랫폼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참여 작가 및 작품 소개
2023 PLAP 공모에 선정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총 일곱 작가/단체를 소개한다.
· 김준수 Junsoo Kim
김준수는 마이크로한 세계의 사건들을 눈앞에 펼쳐 현실에서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고체 상태의 물질 혹은 현실의 실체 안에 사건을 환원하고 그것을 다시 손에 잡히는 무언가로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VR, AR과 같은 가상 스크리닝 없이 가상현실과 같은 경험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적 연출과 설치에 관심이 있다. 기계장치를 익숙하게 다루는 작가는 계산된 기계의 움직임, 미세하게 조정된 빛, 소리 간 우연한 조합으로 현실 안에 매우 이질적인 감각을 만들어 낸다.
이번 공모작 ‘감각의 요소 ver.9’에서는 조각 오브젝트에 파동 데이터를 투영함으로써 ‘공간 상의 & 장의 분포’를 확장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공간상 장의 분포’는 모든 힘의 근원이며, 그 힘은 공간을 척도로 하는 인체의 감각을 확장한다. 작가가 작품의 주된 재료로 사용하는 빛은 객관화된 도구이자 주관적인 경험의 대상으로 작용한다. 작품이 설치된 공간은 관객의 존재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김준수의 ‘감각의 요소 ver.9’는 2023.08.17(목)~08.27(일) 총 10일 동안 플랫폼엘 머신룸(B3)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8.19(토), 8.20(일), 8.26(토), 8.27(일) 각 오후 5시마다 작가가 준비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김준수의 모든 전시와 퍼포먼스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노경택 Kyungtaek Roh
가구 디자이너이기도 한 노경택은 일반적인 생활 가구부터 아트 퍼니쳐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디자인 및 설계,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식물성장의 기록을 바탕으로 다른 장르에 속한 예술가들과 했던 협업 작업인 ‘느린 자람의 노래’(2019)부터 시작된 식물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으로 식물적 특성에 맞는 빛, 물, 바람과 같은 외부 환경을 조성해 주며 식물과 가구가 만나는 새로운 계보의 가구를 제작하며 넓은 예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 PLAP에서 선보이는 ‘이종협력시퀀스’는 식물에 관해 이어온 작업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식물을 아끼는 이들도 많으나, 단적으로 보면 식물은 생명이 없는 정물처럼 여겨진다. ‘플렌테리어’나 ‘식테크’ 등 식물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하는 행위 역시, 식물을 소품이나 어떤 수단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식물이 인간중심주의 체계에서 대상화되는 대우를 받는 것이 온당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되고, 작가는 이 질문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피지컬 컴퓨팅, 아두이노 및 앱을 통해 하나의 시퀀스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장치는 인간과 식물이 행위자로서 함께 실시간으로 공동의 결과물을 이뤄낼 수 있게 한다. 작가는 인간과 식물이 함께 수행하는 과정으로 ‘인간과 식물의 위상 관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 수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관객이 전시 공간에 들어서는 행위부터 발생하는 서사성을 바탕으로 여러 시퀀스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노경택의 ‘이종협력시퀀스’는 2023.08.03(목)~08.13(일) 총 10일 동안 플랫폼엘 갤러리2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박근호(참새) Park Keunho(Chamsae)
박근호(참새)는 2013년부터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을 시작으로, 물성으로 공간을 채우는 미디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매체로 빛을 사용하며 잊히거나 소외된 사물에 감정을 이입함으로써, 그들의 시선에서 느끼는 감정을 대중에게 환기한다.
이번 공모작 ‘감정의 유기성’에서는 작가가 기존 작품들에서 다루던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시켜 디지털을 매개로 한 감정교류 방법에 대한 고찰의 결과를 전시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박근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첨단 기술과 함께 계속해서 발전하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감정을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단순히 더 나은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을 넘어 인공지능, 로봇 기술과 함께 도래할 미래 디지털 사회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감정의 본질과 그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
인간은 동일한 사실/정보나 외부 자극을 접하더라도 저마다 서로 다른 감정을 경험하며, 그 스펙트럼은 개인에게 축적된 경험·성격·기질 등에 따라 불특정적이고 다채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매체를 통한 감정 표현은 디자이너가 의도한 몇 가지 이모지나 이모티콘과 같은 제한된 수의 기호나 형식으로는 특정 감정의 유기적인 스펙트럼과 복잡함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왜곡 없이 온전히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요즘의 디지털 매체 안에서도 새로운 감정 표현 방식이 필요함을 생각할 수 있다.
박근호의 ‘감정의 유기성’은 2023.08.05(토)~08.12(토) 총 7일 동안 플랫폼엘 머신룸(B3)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이루다 Luda Lee
댄싱9 시즌1 우승팀으로 유명하기도 한 무용가 이루다가 플랫폼엘 라이브 공간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이루다는 2010년 뉴욕 덤보에서 검은 발끝을 뜻하는 ‘블랙토(BLACK TOE)’로 데뷔했고 강렬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감각적 영상, 대중적 안무로 호평받으며 여성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져가고 있다. 이루다는 안무와 연출·영상·음악·의상 등을 직접 제작할 뿐만 아니라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시의적 주제, 오브제의 활용, 강렬한 에너지와 변화무쌍한 움직임이 있는 작품들로 유수의 작품상을 받고 무용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 활동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고 있다.
2023 PLAP 공모작은 그의 연작인 ‘디스토피아’의 세 번째 시리즈다. 환경 문제와 인류 멸망을 다룬 첫 작품에 이어 지난해 급변하는 시대의 부작용을 표현했던 전작을 시작으로, 세 번째 시리즈인 ‘디스토피아 3’은 인간의 본질을 되짚고 이상적인 인간성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 인간은 오랜 진화 과정을 거쳐 고도의 지능을 소유한 발명적 고등동물로서 지구 생태계의 주인 행세를 해왔지만, 자연을 대립하며 만들어 낸 인위적 기술의 번영이 어떤 비극적 미래를 가져올지 예측해 본다. 탐욕이 만든 위기와 혼란 속에서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올바른 선택과 방향으로 진보할 수 있을지 인간의 감성과 이성, 육체와 정신에 대해 탐구하며 현실을 반영한 디스토피아와 비현실의 유토피아를 대비적으로 표현한다.
이루다의 ‘디스토피아 3’은 2023.08.19(토) 17:00, 08.20(일) 14:00/ 17:00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플랫폼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혜진장댄스 He Jin Jang Dance
안무가 장혜진이 기획/연출 역할을 하며 이끄는 혜진장댄스(He Jin Jang Dance)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연약함의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반응하는 움직임을 몸-춤-안무로 바라보고, 이를 관계형 라이브 아트의 사건으로 기획한다. He Jin Jang Dance는 2008년 데뷔 이래, 사색과 기괴함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적 순간을 만들고 있다. 또한 여성의 역사와 트라우마, 현재로의 몰두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욕망을 재료로 다양한 존재 양식을 탐구하며, 다원적인 안무에 ‘치유 정의(healing justice)’의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다.
‘투명 인간이 되든, 춤을 추든’은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을 투명 인간 그리고 춤으로 상정하는 멀티센소리 공연이자 집단 자각몽 파티다. 이 작업에서 ‘투명 인간’이라는 개념은 허준의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은형법(隱形法)’에서 말하는 ‘몸을 감추는 법’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은형법은 신체적 취약함에 의한 ‘헛것에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한 방법이라는 해석도 있다.
공연의 막이 열리는 공간에는 삼키면 투명 인간이 될 수 있는 음식이 마련돼 있다. 퍼포머들은 만트라(mantra)와 같은 텍스트를 발화하며, 느린 카니발의 세계에 관객을 초대한다. 관객들은 삼키고, 듣고, 쉬며, 다공성의 몸을 상상하게 된다. 퍼포머들은 헛것이 돼 함께 헛것을 보는 동안, 그것으로부터 숨고자 하는 몸들이 모이면 공동체의 춤이 생겨날지도 모른다고 상상한다. He Jin Jang Dance의 춤이 만들어 내는 공간은 외부와 내부, 과거와 미래, 고통과 유머, 진실과 가식의 투과적인 상태를 꿈꾸며 서로를 회복시키는 기이한 춤 공동체를 위한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He Jin Jang Dance의 ‘투명 인간이 되든, 춤을 추든’은 2023.08.11(금) 15:00/ 18:00, 08.12(토) 12:00/ 15:00/ 18:00 이틀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플랫폼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정승 Seung Jung
정승은 2006년 파리 ENSAPC 졸업 후, 현재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설치, 미디어 조각 및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초기에 선보였던 작업의 큰 주제는 기계적 사상에 길들어 있는 현대인들의 단면들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Korean Eye’(2010, Saatchi Gallery)를 비롯해, ‘MMCA 개관기념 야외조각 프로젝트’(2013), ‘Korea-NRW Transfer’(2013, Kunstmuseum Bonn, 독일), ‘Plastic Garden’(2015, East Gallery, 베이징) 등을 통해서 국내외에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ACC Creators in Lab’(2018), ‘다빈치 크리에이티브’(2019), ‘현실이상’(2020, 백남준아트센터), ‘La Refraction des Donneés’(2020, 파리한국문화원), ‘Sigraph Asia 2020’ 등을 통해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실감 영상 콘텐츠 기술들이 적용돼 생명과 정보 그리고 물질의 디지털화와 관련된 뉴미디어 실험의 결과물로서의 신작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인간의 영혼을 뇌의 생물학적 기저에서 추출한 정보를 코드화해 디지털 인공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이른바 디지털 불멸 기술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이모르텔’(2022)을 진행한 바 있는 작가는 2016년부터 생명체의 생육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패턴이 적용된 시각, 청각, 퍼포먼스 형태의 작품으로 변환시키는 디지털 매체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생명체의 물질적인 형태의 변화를 비물질인 데이터의 흐름으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해 3D 프린팅을 통해 조각 작품을 완성했던 ‘프로메테우스의 끈’ 시리즈를 거쳐 데이터가 전이, 변용되는 과정에 주목해 기계에 의해 생산되는 예측 가능한 결과물이 주는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감각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던 사운드, 데이터 비주얼 기반의 ‘데이터의 굴절’ 프로젝트 등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생명체를 추구하는 기존 작품들에 ‘디지털 맥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해 그 완성도를 높이고자 시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성된 ‘디지털 혼: 우주를 잇다’는 2023 PLAP에서 공개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에 완성된 작품들이 총망라돼 온·오프라인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공유하는 전시 및 퍼포먼스와 함께 게임 형식 인터랙션이 결합된 이른바 메타버스 방식의 예술 행사를 선보인다.
정승의 ‘디지털 혼: 우주를 잇다’는 2023.08.18(금)~08.26(토) 총 8일간 플랫폼엘 갤러리 2·3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08.19(토) 16:00에는 중창 사운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정승의 모든 전시와 퍼포먼스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한재석 JSUK HAN
한재석은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모노하에 대한 관심과 영향으로 물리적인 규칙들이나 시스템화된 기계장치들을 사용해 조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작업을 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시카고예술대학의 대학원에서 사운드 아트 전공으로 석사를 졸업했다. 주요 전시로 ‘사운드 되먹임’(2022, 문화비축기지, 서울), ‘피드백커: 모호한 경계자’(2021, OCI미술관, 서울)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사운드 조각/설치/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작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3 PLAP에서 선보이는 한재석의 ‘Logistic Feedback’은 스피커 장치에서 피드백의 시스템을 탐구하고, 자연에서의 복잡한 행동을 모사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스피커 장치는 전기 신호를 음파로 변환하는 장치로 오디오 시스템에 주로 사용된다. 스피커에 달린 원형의 판막이 자석과 반응해 위아래로 진동하면, 전달된 공기 에너지를 통해 인간의 귀로 소리에 지각할 수 있다.
반면 피드백은 듣는 사람이 화자의 메시지에 응답하는 의사소통의 한 형태이며 구두 설명, 표정 또는 신체 언어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특히 공학에서 피드백은 시스템을 걸쳐 출력된 값이 해당 시스템에 다시 입력값으로 반복되는 루프 형태의 반복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러한 피드백 고리는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자연을 설명하는 카오스 이론, 군집 행동이론 등 자연의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이번 ‘Logistic Feedback’에서 한재석이 만들고자 하는 피드백 알고리즘이 어떤 낯설고도 익숙한 형태를 띨지 플랫폼엘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한재석의 ‘Logistic Feedback’은 2023.08.02(수)~08.06(일) 총 5일간 플랫폼엘 라이브(B2)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재석의 퍼포먼스는 8.2(수), 8.5(토) 각 19:00에 진행되며, 한재석의 모든 전시와 퍼포먼스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본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신미성아 학예팀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소개
플랫폼엘은 같은 시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고 상상과 영감이 있는 풍요로운 사회에 기여하고자 설립한 아트센터다. 2016년 봄 완공된 플랫폼엘 건물은 갤러리와 라이브 홀, 중정의 열린 공간, 렉쳐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전시,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업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플랫폼엘은 예술을 만드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열려 있는 학습과 탐구의 공간, 국내외 예술가 및 기관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플랫폼엘은 10여 년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 온 태진인터내셔날과 루이까또즈가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